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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이야기

문수스님 대대적인 추모? 조계종 말만 한다.


조계종 스님들은 어디에?
▲ 문수스님 소신공양 3차 추모제에 참석한 스님들과 불자들.
 
토요일 7시, 우루과이와 16강 축구경기에도 200여명의 불자들은 문수스님의 3차 추모제에 참석했다.

추모제를 마치고 1080배와 3000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월드컵 한국 경기에도 문수스님을 잊지 않고 와주신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그런 와중에도 왠지 자리가 허전했다. 그 이유는 조계종 및 총무원 관계자스님들이 안 오셨던 것이다.

수경스님을 곁에서 모셨던 지관스님 외 두어명의 스님만이 천도재를 지내주셨다.

조계종의 많은 스님들은 들르지도 않았었다.

민망한 문수스님 분향소

▲차라리 소박한 천막 분향소가 나았다.

얼마전 조계종은 문수스님의 뜻을 잇겠다고 하며

시민단체가 작게 운영한 천막이었던 분향소를 대웅전 앞에 크게 마련했다.


하지만 거룩해진 분향소는 시민들이 다가가기에 불편하기만 하다.

너무 커져버린 분향소는 참배객이 없어서 더욱 쓸쓸하기만 하다.

형식적이다. 말로만 성명서 내고 돈만써서 분향소 지었다.

스님들께서 법회 때 문수스님에 대해 한마디만 했어도, 4대강에 대해 한마디만 했어도 추모객들이 줄지을 것이다.

얼마전 큰 법회 후 였다. 몇백명의 신도들이 나가면서 문수스님 추모 49일 전단지를 돌렸다.

흔쾌히 받아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이미 참여한다는 분들도 있었다.

반대로 난 싫다며 거절도 하는 분들도 있었고 문수스님은 또라이. 하면서 욕을 하는 분도 있었다.



위기의 조계종 총무원 "수경스님 제발 돌아와 달라" 서울광장앞 문수스님 국민추모제 적극 참여 시사 http://v.daum.net/link/7670177

조계종 '4대강반대 분신' 문수를 상징삼아…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607_0005374535&cID=10201&pID=10200

불교계 '4대강 사업 중단'장외 투쟁 나서 http://v.daum.net/link/7732482

 

조계종. 말만 한다. 이제 이런 기사들을 믿지 않는다. 한때는 기쁜 마음에 불교계에 대해 기대도 했지만

이미 마음 접었다.

이런 형식적인 행사들이 아닌 평소의 스님들이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부처님께서는 로하니 강 분쟁이 두 나라간의 전쟁이 될 뻔할때 
부처님의 설법으로 막으셨다. 

스님들께서 부처님 법으로 뭇생명을 죽이는 이 4대강 사업을 막았으면 하다. 

문수스님께서 개인적인 일로 돌아가신게 아니라 뭇생명을 위해 소신공양을 하셨는데 한국불교에 흔히 있지 않았던 일이다.  

문수스님의 뜻을 실현하지 않는다면 그건 한국 불교계가 희망이 없다는 것일게다. 

한국 불자인 나는 우리불교계를 자랑스러워 하고 싶다. 지금은.. 고개 돌리고만 싶다.  



제발. 7월 17일 행사 한방으로 반대했다고 생색내지 말고 평소에 잘 했으면 좋겠다. 

**4대강을 반대한다면 해야할 일
1. 다큐 [강의 진실]을 꼭 본다. 그리고 주위에 널리 알린다.http://v.daum.net/link/7776755
2. 4대강 반대 배너를 단다. 

**조계사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생명평화대화마당이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강은 살아있다]저자 최병성목사님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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