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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수행자 이야기

쌀이 남아 돈다? 남아 썩어간다? 이명박 정부의 놀부 심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바꼈다.

삼시세끼 밥만 먹다가 이제는 빵, 스파게티 등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쌀 소비량은 감소했고 남한의 쌀은 남아 돌게 되었다.

그러면 농사를 적게 지면 되지 않냐고 누군가는 물을 수 있다.

가방끈 짧은 내 생각은 이렇다. 우리나라 수준에서 식량의존도가 커지면

후에 석유값이 폭등하거나 식량을 담보로 국제의 압박이 있을때 우린 꼼짝없이 당할 것이다.


농사는 우리의 뿌리이다. 우리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식량 자립은 필수이다. 그래서 농사를 지켜야한다.

이만 농사에 대한 중요성은 각설하고 지금 쌀이 남아도는 상황을 이야기 하자.

김대중 대통령 2000년부터 30만톤을 시작으로 북한에 250만톤을 보냈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2년동안 350여톤이 북한에 지원되었다.


이것은 누이좋고 매부좋은,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일이다.

우리 정부는 남북외교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서 북한이 중국을 덜 의존하게 하고

농부들은 쌀을 정부에서 사주니 좋고 북한 국민들은 밥 먹으니 좋다.

북한 군인들이 밥 먹게 되면 우리에게 손해라고? 천만이다.

그 정도 먹어서 우리에게 위협이 된다면 우리 국력을 우습게 생각하는 거다.


북한 군인들도 사람이고 우리 민족이다.

우리가 보낸 쌀을 먹으므로 마음이 풀려 혹여 전쟁의 위기에도 칼을 들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것이 햇볕 정책이다.

▲사진 한겨레 / 정부위탁 쌀저장고 모습이다.



지금은 어떤가? 아... 춥다 추워..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보다 더 추운 현실이다.

우린 쌀이 남아서 썩어가는데도 절대 북한에는 안주겠다는 입장이다.

심각한 놀부심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비축미 재고 증가와 관련해 정부가 쌀을 싸게 공급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면서 그게 소비를 촉진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쌀 라면도, 쌀 국수도 해서 먹자. 군대 납품하는 건빵도 쌀가루로 만들자. 국민 소비를 좀 늘리는 것 때문에..." -이러고 있다.

"남아도는 쌀, 사료용으로?…해법 못찾는 정부"-한겨레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27363.html




북한 사람들이 들으면 큰일날 소리다. 옥수수 국수가 중산층도 겨우 먹는 형편인데 말이다.

북한 정부는 식량 포기 선언을 했다. 예상된 결과이다.

그동안 말만 안했지 북한 정부에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다. 
 
“ 당분간 국가 차원에서는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좋은벗들]http://blog.daum.net/goodfriends-nk/16510061


후에 우리 나라가 분열되든, 통일이 되든 지금 이 상황을 알게되면 얼마나 원망할까?

먹을 게 있으면서 바로 옆의 한 형제에게 주지도 않다니.

상상을 해봐라. 나같으면 두고 두고 칼을 갈 것이다. 굶어 죽는 내 어머니, 형, 짝사랑하는 옆집 누이.

뼈만 남은 시체를 딛고 살아남은 이가 사료용으로 쌀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말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우린 어떤 모습일까?


비열하고 배부른 조상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가진자의 넓은 마음이 필요할 때이다.



정대세와 박지성이 함께 패스를 주고 받는 날을 원한다면 먹을 것 가지고 장난하지 말고

북한에 보내라.

당분간일지라도 국가가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포기를 선언한 이 마당에 굶주리는 사람들을 살릴 도덕적 책임은 결국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몫이 되었다. 인도주의적 개입을 통해 주민들의 무고한 희생을 막을 것인지, 아니면 방치하고 대량아사를 초래할 것인지의 선택은 이제 우리에게 넘겨졌다. 북한 당국의 무능을 탓한다고 해서 기아 상황에 놓인 북한 주민을 살릴 수는 없다. 그렇기에 남한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신속히 식량 지원에 나서야 한다. -오늘의 북한 소식http://blog.daum.net/goodfriends-nk

+ 같은 사실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압박 정책이 빛을 발한거라 한다. 자신들이 쌀을 주지 않아서 식량포기했다고 한다. 근시안적인 정책과 발언이다. 이렇게 해서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을 우린 어떻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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