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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이야기

4대강 살리기 서포터즈 학생들, 헛물켜고 있다.


이 학생들은 4대강을 즐길 수 있을까?
대학교 졸업한 내 친구들, 도서관 밖에도 눈치보여 못간다.


4대강 대학생 서포터즈가 발족되었습니다. 19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한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11월에 상을 수상하면 해외 물체험 배낭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알까요? 배낭여행 뒤에는 백수, 88만원, 무한고시준비 등등... 기다리고 있습니다.
 27살인 저는 주위에 많이 봅니다. 계속되는 고시 실패로 자신감 상실, 우울증에 걸리는 친구. 비정규직으로 취직되어 주말에도 일하는 친구.

4대강 사업이 되면 본인들이 그 곳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할까요?
모르겠솝니다. 그들의 부모들이 부유하면 취직이 되든 안되든 즐길 수 있겠지요. 낙동강까지 가서 수상스키, 카누조정, 수영.. 멋들어지게 수상스키를 하고 근처 호텔에서 묵고 다른 사람들과 미팅을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중산층인 제 친구들. 지금쯤 퇴직하시고 창업하셔서 가게를 운영하신 부모를 가졌습니다. 가게? 소규모 가게가 잘 될리 없죠. 가끔 만나자고 하면 집에 눈치보여서 못 간다고 합니다. 세번째 임용고시에 실패해서 매일 도서관에 가기 바쁩니다.
한 친구는 겨우 취직 되었지만 학자금 대출 갚기에 바쁩니다. 거의 주 7일 근무. 야근... 야근 수당도 없더군요.

▲ 대학생 서포터스 발족. 마냥 안쓰럽습니다. 나도 새내기땐 뭘 몰랐으니깐요.

과연 이 서포터즈가 좋은 스펙으로 쓰이긴 할까요?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아마 지워버리고 싶을지도..

이렇게 대학생 서포터즈를 기획하고 있을때, 진정한 청년 실업자를 위한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친구들과 시원하게 여름 여행 가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대학교 새내기때보다 얼굴보기 더 힘들까요?

피디수첩에 나온 IT뉴딜이 해답이라는 교수님을 봤습니다. 대학생, 대학원생이 넘처나는 우리나라. 이렇게 배웠는데 머리 쓸만한 일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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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주 생명평화 대화마당엔 안도현 시인, 다큐감독님, 윈디시티 김반장 등을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