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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이야기

문수스님 무시하는 영담, 성타스님 파문, 종단 행동을 바라보니..



영담, 성타스님에 대한 강한 의문이 듭니다. 어떻게 그들은 가증스러운 기자회견을 할 수 있었을까?
총무부장님이시고 문수스님 소신공양 추모 위원회이신 그들의 이런 행동을 사건이 있은지 4일이 지났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을까?
이 사건을 살펴보고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문수스님의 추모 영상.

사건 첫날 : 7월 8일 목요일 오전 

1. ‘문수스님 추모와 4대강 개발 중단 촉구를 위한 조계종 승려 4812인 생명평화선언 기자회견’ 조계사에 열림.
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종교인도지원위원회의 ‘4대강 및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국민통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대국민 호소문 발표

이름이 너무 깁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4대강 사업 반대를 한국 불교 사상 많은 승려들이 시국 선언을 하셨습니다. 그 같은 시간에 영담스님(총무부장), 성타스님(불국사 주지)이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민주평통의 기자회견을 합니다.
 
민주평통? 좋은 말은 다 붙여놓은 이 기관은 뭘까요?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대통령과 소통하는 헌법기관입니다. 통일에 관한 자문에 한정되어있습니다. 따라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발표는 월권 행위입니다.

불교연대는 말합니다.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총무부장이 정부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발표한 것은 반종단적, 반불교적 행위”

여론의 반응입니다.
 


사건 2일, 3일째 영담, 성타스님 사퇴 촉구 여론 커짐

참여불교 재가연대. 10일 오후  ‘문수 스님 소신공양의 사회적 의미와 불교적 생명관’ 세미나 개최.

▲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님

이 세미나에 우희종 서울대 교수님이 참석하셔서 명쾌한 발언을 하십니다.
“문수스님추모위원회 공동위원장이 4대강 사업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회견에 참석한 것에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하필이면 4천여명의 스님이 4대강 반대를 선언하는 날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 스님들이 (문수 스님의 서원을 평가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재가자들이라도 목소리 내야한다”


사건 4일째 7월 12일 월요일

1. 불교 환경연대 37인 스님의 영담 . 성타 스님 종단공직 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 및 기자 회견
2. 대한불교 조계종 문수 스님 추모 전국 동시법회 봉행
3. 생명평화 대화마당, 실상사 각묵스님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법응스님의 한말씀.

기자회견의 한 말씀입니다.
"영담, 성타 스님은 종단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지도급 중진이다. 우리는 종단의 중진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과 수행자로서의 자세 및 철학에 대해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중략) 불교환경운동과 단체들의 활동이 무시당했으며, 그 동안 업적이 훼손되었다.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대화마당에 모신 각묵스님의 한 말씀입니다.
"어떻게 조계종 총무국장이란 공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 버젓이 할 수 있는지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고, 우리 스님들도 또 울분을 토했다. 그게 우리 불교의 현실이다. 어쨌든, 저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걸 어떻겠나. 그런 면에서 나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이번은 좀 자숙을 하고 돌이켜 보면 좋겠다. 같은 출가자로서 부끄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건 5일째 7월 13일 화요일

그래서 조계종 총무원은 어떤 말을 했는가?

자. 일명 통닭구이 파문을 살펴보았습니다. 제 의혹에 대한 답이 떠오릅니까?
총무원장의 바로 밑이 총무부장일 것입니다. 그리고 불국사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그 절의 주지스님들이 이명박대통령의 직속 기관에 있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어쩌면 진심으로 종교 화합을 위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이번 파문의 흐름을 보니 종단이 두집살림 한다는 느낌입니다. 종단 차원의 성명과 다른 행동을 하여 불교계를 망신시킨 사람에 대한 처분이 아직까지 안나왔는가? 불교계 안팍으로 사퇴를 촉구하는데 대답이 없는가?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서 그들이 여전히 높은 자리에 앉게 둘 것인가?

저는 불자로서 그런 사람이 총무부장, 불국사 주지라는게 부끄럽습니다.
그 분들이 스님이라면 이명박은 나랏님입니다.

여기 한사람 있습니다. 이 두분의 스님들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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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 7시 30분. 시청에서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국민 추모제가 있습니다.

시대의 한 획을 그은 한 의인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을 추모하는 생명평화 대화마당 마지막 주. 매일 조계사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