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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이야기

문수스님 유지 "이명박 정부 최선을 다하라"의 의미는?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가 4대강 사업 중지 등을 촉구하며 오는 18일까지 24시간 참회정진 기도를 주관하는 가운데 한 불자가 1일 조계사내 ‘한강선원’에서 절을 하고 있다. 한겨레


13일 조계사에서 재가불자들의 2만인 선언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만명 목표였는데 3~4일만에 만명을 넘어 시작한지 열흘만에 2만명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불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기니 폭발적인 반응입니다. 모두들 4대강에 대해 답답했던거 같습니다.

얼마전 문수스님에 대한 세미나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님도 참석하셔서 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직접 뵈고 싶었습니다. ^^ 인사는 못 드렸지만 (제가 수줍어서 ////) 기뻤습니다.

2만인 선언의 취지를 설명해주시면서 문수스님의 유지에 대해 다시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정 깊은 사람은 말이 단순명료하다고 합니다. 스님의 유지도 그런거 같습니다. 매우 짧은 네 줄의 유서에 대해 해설이 다양합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말하실까요?



최선을 다하라.. 그런 의미가 있었는줄 전 몰랐습니다. 다만 그 말이 가슴 찡하게 와닿았습니다.
우리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이렇게 하진 못할겁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단 한번이라도 최선을 다해 생각해본다면....

영산강 댐 주변의 땅을 잃은 분이 말하시더군요. 이주 지역에 대한 배려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속이 타진 않겠다고. 앞뒤 마련된거 없이 무조건 농사 짓지 마라니 속이 타시겠죠. 땅을 빼앗고 나선 준공식도 아직 안했다고 합니다.

비단 이런 일이 영산강 댐만이 아니겠죠. 우리 사회의 가슴 아픈 일이 다 그럴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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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 국민 추모제가 7월 17일 7시 30분, 시청광장에서 있습니다.
    꼭 오셔서 우리가 가진 유일한 힘, 촛불을 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