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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이야기

청와대의 4대강 여론 싸움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매일 '4대강'을 검색어에 넣는다. 그날의 뉴스, 블로그, 트윗을 살펴보는데 내 하루의 시작이다.
지루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늘 놀라운 소식들이 터져나온다. 어떤 때는 아침과 저녁의 이슈가 다르다.


장마철, 4대강 홍보 대국민 여론전 집중기간

▲장맛비 속에서도 공사는 계속된다. 청강부대의 군인 생명들도 위험해지고 있다.(사진 경향신문)

장마전 공사 진척이 어려워 장마기간을 대국민 여론전의 집중 기간으로 정했다는 청와대.
대형 방송사와 조중동, 케이블 등 언론을 장악해보지만 생각대로 안되는 듯하다. 웹 2.0시대에 맞춰가려 하지만 어쩌겠나. 어버이들인데. 그래도 블로그, 홈페이지, 트윗 .. 애 많이 쓰고 있다. 쓰면 뭐하나.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에게 웃음을 줄뿐인걸.

점점 흐름을 타고 있는 4대강 사업 저지 여론이다 7월 3일 시청앞 집회 이후 매일 밤 촛불이 모인다고 한다. 각종 시민 참여 방법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17일은 문수스님의 49재 행사가 시청에 있을 예정이다. 28일 재보선까지 총력을 기울여 저지할 계획이라 한다.

4대강 살리기! VS 4대강 살리기!  여론 싸움 시작!

여론 싸움이 시작되었다. 전쟁이라고 할까? 다음의 기사들이 오늘 쏟아진 내용들이다.

4대강살리기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국내용, 해외용) 출시
- 국내용 어플, 1달간 시험판 거쳐, 사용자 친화적으로 내용 및 구성 업데이트 
 
4대강 살리기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우수팀에게는 해외 물 문화 체험 배낭여행 기회도 주어진다.

청와대, 4대강 사업 국민토론회 추진 검토
-이달 중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앞으로 기대해도 좋다. 아이디어 넘치는 코리아, 좋지 않은가?


정부의 여론 공세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아보자.
제목 옆의 별은 내 개인적인 흥미도이다.

1. 아이폰 앱? ☆
대상 : 아이폰 있는 사람들
거꾸로 활용하기 : 정부의 얼토당토 안하는 말들, 아직 안들어봤다면 종합세트로 듣는 기회.

아이폰 없는 사람들은 간단하다. 그냥 있으면 된다. 있는 사람들은? 콧방귀를 끼며 앱스토어를 지나치면 된다. 궁금하다면 해보고 리뷰를 써봐도 좋을 듯하다. 얼마나 소통의 장이 될지. (누군가 해봤으면 좋겠다. 아이폰 없는 필자는 궁금하니깐 ^^;;;) 그나저나 IT강국인거 같다. 그새 아이폰 앱 만들기도 하고...

2.대학생 서포터즈? ★★☆
대상 : 발랄한 대학생들
거꾸로 활용하기 : 4대강 사업에 반대하지만 여행 가본적 없는 가난한 대학생들의 공짜여행!
                         (아마 경쟁자가 적어 당선이 유력할지도 모른다.)
 
배낭여행이 탐난다면 해봐도 좋겠다. 하지만 진정한 대학생이라면 서포터즈 공모할 시간에 4대강 훼손명소 투어를 가는걸 추천한다. (블로그 글이 끊긴다면 이 서포터즈 공모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ㅡㅡ++ 해외여행 가보고 싶다.) 뉴라이트 계열의 대학생들의 적극 참여가 예상된다. 그 이후 언론 보도도 신나게 할 듯. 세금으로 뭐하는 짓?

3. 국민토론회 ★★★

대상 : 말만 국민
거꾸로 활용하기 : 맥주와 치킨을 시켜 막장 드라마 보듯 즐기기.

WOW! 월드컵이 16강에 멈춰 아쉬운 국민을 위해 정부에서 나섰다. 요즘 막장드라마도 부족한데 섭섭한 마음 채워주려 하시는구나. 쌍방의 공격수들의 명단이 기대된다. 명단이 나오면 분석 기사를 써봐도 될듯. 관전 포인트는 허술한 정부측 증거들을 명쾌하게 부셔나갈 반대측 공격되겠다.


제발... 쫌, 우리가 바라는건 그게 아니라구요


정부는 왜 또다른 삽질을 계획한 걸까? 4대강 사업 반대 여론들이 정부의 홍보 부족에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청와대 관계자) 정부의 홍보 부족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 조중동, 방송사에서 4대강에 대한 이야기는 콧배기도 안보이니 말이다. 가끔 보이는건 얼토당토 안하는 이야기니 아이도 안 믿겠다.

그렇다면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있을까? 국민을 설득하려고 하는 입장에서 벌이는 여론전은 성과 내기 어려울 듯 하다. 절충안도 없이 주구장창 '내 이야기 좀 들어줘, 우리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어. 그대로 진행할꺼야' 말하기는 여태껏 하지 않았는가


아마 계속 평행선일듯하다. 정부가 절충안을 고려해볼 때까지. 그래도 두드리면 열리지 않을까?

내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겠다. 우리는 돈도 없고, 권력도 없지만 다수라는 장점이 있다. 작은 것 하나에도 많은 시민이 목소리를 낸다면 그것이 우리 힘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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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에 대해 알아가는 생명평화 대화마당이 매일 조계사 8시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