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스님 추모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도현 시인 "나는 펜으로 4대강을 지키겠다" 어제 저녁 조계사 앞마당을 찾았습니다. 조계사 앞마당에서는 4대강 사업을 막아내고,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매일 저녁 8시 생명평화대화마당을 열고 있습니다.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이후 오늘로 3일밖에 남지 않은 대화마당이었습니다. 대화마당의 발언자로 나선 사람은 “너에게 묻는다” 라는 시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이었습니다. 시인의 감수성으로 바라본 4대강 사업은 어떤 것을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 현장을 글과 영상으로 전합니다. 사회자 : 4대강 사업 반대에 나서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안도현 : 저의 고향은 경상북도 예천인데,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라는 곳에서 자랐습니다. 깨끗한 모래사장을 가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 내성천의 맑은 모래들이 싹 없어지고 풀밭이 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