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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스님이 말한다."조계종 달라져야한다" 문수스님을 추모하는 생명평화 대화마당에 법안스님께서 오셨다. 법안스님께서는 실천불교 미래 포럼 대표님이시다. 이 자리에 자주 오시고 천도재에도 참석하시는 몇 안되는 스님 중의 한분이시다. 요일마다 했던 열린대화마당에서 조계종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올 수 없었다. 스님께서는 어려운 입을 열어 스스로 생각하시는 종단 이야기를 하셨다. 스님들은 절에만 갇혀있다. "4대강 관련해서 스님들은 경부 고속도로 뚫릴 적에도 많은 반대가 있었지었지만 하고 나면 생태계가 다시 복원되기 때문에 4대강도 문제없다는 견해다. 가톨릭의 첫 번째 주장이 하나님이 만든 자연의 질서를 인간이 함부로 훼손하면 안되는 것이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연기론이 있다. 각 존재의 업을 존중하는 것이다. 다만, 그 업을 가지고 괴로워하고 구제하려고.. 더보기
어린아이도 싫어하는 4대강 모습. 4대강 사진전. 너는 물어보았니... 그 땅들에게 그 땅의 흙눈들에게 여린 풀포기 하나, 감자 한 톨, 벼 한 포기에게... 누군가의 직선을 위해 당신의 가슴을 파헤쳐도 좋겠냐고... -송경동 시 중에서 굽은 강 가에는 일렬로 붉은 깃발이 꼿혀 있었다. 강 위로 누군가의 직선이 반듯하게 그어지는 광경을 두 분으로 바라보는 일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땅으로 고개를 떨군 농군의 얼굴을 보는 순간도 그랬다. 말라가는 쑥부쟁이와 뽑혀나가는 미나리꽝 위에도 그 직선은 아주 반듯하게 그어져 있었다. 강으로 떠난 10명의 사진가. 그들은 강과 그 위의 생명들에게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기에 카메라에 담을 수 없던 많은 것들을 아쉬워했다. 이 이야기는 일부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 작선은 강가에만 .. 더보기
문수스님 대대적인 추모? 조계종 말만 한다. 조계종 스님들은 어디에? ▲ 문수스님 소신공양 3차 추모제에 참석한 스님들과 불자들. 토요일 7시, 우루과이와 16강 축구경기에도 200여명의 불자들은 문수스님의 3차 추모제에 참석했다. 추모제를 마치고 1080배와 3000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월드컵 한국 경기에도 문수스님을 잊지 않고 와주신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그런 와중에도 왠지 자리가 허전했다. 그 이유는 조계종 및 총무원 관계자스님들이 안 오셨던 것이다. 수경스님을 곁에서 모셨던 지관스님 외 두어명의 스님만이 천도재를 지내주셨다. 조계종의 많은 스님들은 들르지도 않았었다. 민망한 문수스님 분향소 ▲차라리 소박한 천막 분향소가 나았다. 얼마전 조계종은 문수스님의 뜻을 잇겠다고 하며 시민단체가 작게 운영한 천막이었던 분향소를 대웅전 앞에.. 더보기